가출한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성매매 등을 시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31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B양 등을 데리고 있으며 성폭행하고 성매매 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출한 B양 등을 만나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겠다"고 제안, 유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서울과 오산 등 소재 유흥업소에서 B양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B양 등에게 "도망쳐도 찾을 수 있다" 등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 등은 지난 5일 부모와 연락이 닿으면서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지난 30일 A씨 등을 긴급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