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로 모녀를 찔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주한 60대 남성은 범행 약 13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0일 오후 7시 쯤, 강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모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의 범행으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즉사했고, 이 여성의 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피해자 50대 여성과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모녀와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을 추적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오전 7시4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노상에서 6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