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트서 '펑펑', 부탄가스 연쇄 폭발…꽁초 발화 추정

주차된 차량 10대 불에 타…9030만원 재산피해
마트외벽유리 파손…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부산의 한 마트 외부 주차장에 쌓아 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마트 외부 주차장에 쌓아 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폭발로 인해 불붙은 부탄가스 수백개가 날아서 흩어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대가 불에 타 903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마트 외벽 유리도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는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폭발·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119에 접수된 신고는 100건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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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