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월 모평, 울산 졸업생·검정고시생 5년새 최대

졸업·검정고시생 지원자 수 1052명
지난해 6월 모평과 비교해 26.4%↑
의대정원 증원 결정적인 이유 분석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 접수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수가 최근 5년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 정원이 늘고 반도체 등 첨단학과의 입학정원도 늘면서 재도전하는 수험생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 신청 접수 결과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지원자 수는 1052명으로 전체 응시자(9708명) 중 10.8%다. 지난해 6월 모평 응시생 수 832명과 비교해 26.4% 늘었다.

연도별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수는 2021학년도 515명, 2022학년도 565명, 2023학년도 641명, 2024학년도 832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100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지역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정원 증원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입을 모은다.

울산대 의대 정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 변경·승인에 따라 40명에서 110명으로 증원이 확정됐다. 또 지역인재 의무 선발 비율은 20%에서 60%로 높였다.

대학 재학 중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이 통상 6월 이후 모평에 참여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9월 모평과 11월14일 예정된 수능에서는 졸업생 등 지원자 비중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수생이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올해는 특히 울산에서 재수하는 수험생이 늘었다. 우리 지역에 대형 입시학원이 생긴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지역 49개 고등학교와 8개 학원 시험장에서 올해 첫 모의평가인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6월 모의평가에는 고등학교 재학생 8656명과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1052명으로 모두 9708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응시자 8935명보다 773명(고3 재학생 553명, 재수생·검정고시 합격자 220명)이 늘어난 수치다.

시험문제와 정답은 시험이 끝난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과 EBSi 누리집에 공개된다. 개인별 성적 통지표는 7월2일 오전 9시부터 응시 학교와 학원에서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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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