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리네거리 일대가 상수도관 파열로 침수돼 관계당국이 복구에 나섰다.
2일 대구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서구 평리네거리 일대에 물이 넘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침수는 대구학생예술창작터(구 서진중학교)부터 평리네거리까지 약 400m 구간에 발생했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름 약 50㎝의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뿜어져 나온 물에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로 일부 도로가 수압을 견디지 못해 솟아오르면서 돌이 튀기도 했다. 또 길이 5m, 깊이 1m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범람으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장비 4대, 인력 14명을 투입해 오후 5시15분께 범람을 막았다.
경찰은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침수된 차선의 통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도로 위 돌 제거 작업 중"이라며 "조치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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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