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곤지암의 A수양관에서 열린 종교단체 행사에 참가한 중고생 등 40여명이 구토·복통·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1일 광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7분께 광주 곤지암의 한 수양관에서 청소년기도회에 참가한 일부 학생 등이 설사와 구토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보건소에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29일부터 7회에 걸쳐 출장뷔페 음식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시30분 현재 유증상자로 분류된 학생들은 40여 명으로 일부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보건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뒤 역학조사팀 2개 반 11명을 현장에 투입해 참가자들이 먹은 음식물과 음식물을 배달한 식당의 조리도구, 유증상자 시료 등을 확보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행사는 B교회 등 연합으로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29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총 24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