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숨진 20대 경찰관, 경찰 수사 착수

유족 측, '업무부담' 호소…철저한 수사 요구

자택에서 숨진 충남 예산경찰서 소속 20대 경찰관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홍성경찰서는 예산경찰서 경비안보계 소속이던 20대 A경사 사망 사건을 이첩해 수사하고 있다.



A경사는 지난달 22일 예산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경찰관은 사망 당일 A경사가 출근하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이 확인한 A경사의 유서에는 범죄 혐의 등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유족들은 A경사의 정신과 진료 기록을 확인한 뒤, 평소 업무 부담을 호소했다는 내용을 토대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개인의 정신과 진료 기록은 압수수색 영장 발부 등의 과정을 거쳐야 경찰이 확인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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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