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최근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유행함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폐렴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특히 3~10세 사이의 소아에게서 잘 발생한다.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을 호소하다가 목이 쉬고 기침을 하게 된다.
기침은 발병 2주 동안 악화되다가 발병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일부 감염자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시 보건당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호흡기 등 감염증상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