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멈췄던 충북대병원 응급실 정상 운영…군의관 추가 파견

의료진 공백, 지난 14일 잠시 문 닫아
복지부 "파견 군의관 충북대 우선 파견"

충북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대형 병원)인 청주의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15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18시간30분간 응급실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중 2명이 최근 병가를 떠나며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어려워진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시 운영 중이라고 알렸다. 또 "충북대병원 병가를 낸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이 복귀했고, 휴직한 1명도 8월 말 복귀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정부는 응급의료 현장 상황을 감안해 군의관 파견을 현재 200명에서 다음 주부터 약 50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파견되는 군의관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충북대병원에 우선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군의관과 공보의의 인력 상황을 감안해 유사 진료과목 전문의라도 부족한 곳에 우선 배치하겠다고 부연했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국 응급실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군의관·공보의 파견을 통해 응급실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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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