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 탄핵안' 비상의총 소집…의장실 "본회의 일정 의견 청취 중"

의장 측 "현재 원내대표 회동 계획 없지만…가변성 커"
여야, 각각 비상의총 소집…윤 탄핵안 표결 입장 정리

국회의장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계속 (여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늘 전개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처럼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은 "통상 본회의는 사전에 적절한 말미를 두고 여야 원내대표와 숙의해온 게 관행이었다. 이번 건도 그런 관행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최근 상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일정과 관련한 협의 등 가변성이 현재로선 높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당초 오는 7일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탄핵안 표결도 이날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당은 이날 오전 각각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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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