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전북 최대 20㎝ 눈…전북소방, 회의 열고 선제 대비

전북 지역에 많은 눈과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대설·한파·강풍특보에 대비하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에 대설 예비특보(7일 오전 6시~낮 12시)를 발효했다. 또 고창, 부안, 군산, 김제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돼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북 지역에는 5~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지역의 경우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본부는 폭설과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우선 취약지역에 대한 예비순찰을 강화하고 월동장비를 점검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상황실 신고접수체계도 강화됐으며 119 신고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접수대 역시 최대 78대로 늘려 구축했다.

이어 이동이 불가능한 고립지역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헬기·드론을 이용한 의약품, 비상식량 등의 공급이 가능하게끔 준비 중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내에 많은 눈이 예보되고 기온 역시 영하권에 머물 전망으로, 눈길 안전운전, 집 앞 눈 치우기 등 폭설과 한파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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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취재부장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