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행복한 첫아이 지원금 '50만→ 500만원' 대폭 높였다

제주도는 초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행복한 첫아이 지원금'을 올해 1월부터 출생한 첫 아이부터 기존 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였다고 17일 밝혔다.

다자녀보다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첫아이 육아지원금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자녀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로 5년에 걸쳐 지원금을 분할 지급한다.

둘째아 이상 자녀육아지원금은 현행 5년간 100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2026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둘째아 부터는 9년간 나눠 지원한다.

지원금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https://www.gov.kr) '출산 관련 서비스 통합처리(행복출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자녀 출생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출산율이 높아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제주형 저출생 위기 대응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2018년 1.22명에서 2023년 0.83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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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