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형 스마트항만 조성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2029년까지 7846억 투입
전남 광양항의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광양항) 구축' 사업의 국산 항만 장비인 안벽크레인, 야드크레인, 무인 이송 장비 제작·설치를 위한 계약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지난 17일 안벽크레인 계약체결을 마지막으로 국내 제작업체 각 3개사와 계약체결을 마무리했다.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공사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120대 국정과제'로 2029년까지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한국형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해 완전 자동화 부두 주요 장비인 안벽크레인의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유찰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국산 장비 도입을 위해 애초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사업비보다 931억원 늘어난 7846억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했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야드크레인, 9월 무인 이송 장비, 이달 17일 안벽크레인 계약체결로 항만 장비 제작·설치 공사가 본격화됐다.
박성현 YGPA 사장은 "국내기술 중심의 완전 자동화 부두를 구축해 광양항 경쟁력 확보 및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