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2056명 '조상 땅' 찾았다…867만㎡ 규모

제주도는 지적 전산자료를 활용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2056명에게 토지 소유 현황을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확인한 토지는 7964필지, 867만9707㎡이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조상 땅을 찾은 것이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한 인원은 2021년 4026명에 이르는 등 매년 4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땅의 실체를 확인한 인원과 면적은▲2021년 2063명, 739만6836㎡ ▲2022년 2187명, 667만1238㎡ ▲2023년 2015명, 757만8189㎡ 등이다.

조상 땅 찾기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후손들이 파악하지 못한 조상 소유의 토지를 찾아주는 행정서비스다. 전국 지적전산망인 케이-지오(K-Geo) 플랫폼(kgeop.go.kr)에서 토지 정보를 제공한다.

상속권이 있는 도민이 확인 서류 등을 지참해 제주도 주택토지과나 행정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08년 이후 사망한 조상에 대해서는 K-Geo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하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조상땅 찾기 서비스로 숨은 재산을 찾아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토지정보 제공으로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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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