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실태조사에 나선다.

권익위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1423개 공직유관단체의 2024년도 신규채용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실태 점검에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93개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등 총 236개 감독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1423개 공직유관단체 중 경영평가 대상이거나 지난해 신규로 지정된 공직유관단체, 최근 3년간 실태조사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던 기관 등 617개 기관은 필수조사 대상이다.

권익위는 최근 3년간의 채용실태 조사에서 채용비리 발생비율이 높았던 지자체 산하 체육단체 중 17개 광역체육회에 대한 현장조사를 우선 진행한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채용비리 관련자는 징계 등 엄정 조치하고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채용비리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재시험 기회 부여 등 적극 구제할 계획이다.

채용비리 관련 제보나 신고는 청렴포털(www.clean.go.kr) 또는 우편·방문으로 가능하다.

권익위는 "공공부문의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공정채용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