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76개 기관·단체들이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원팀'으로 뭉친다.
광주시는 76개 기관·경제·산업계 등이 소비는 늘리고, 부담은 줄이고, 투자는 키우는 경제대책을 공동추진하는 '2025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광주시와 광주신용보증재단·광주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카카오뱅크 등 금융기관 8곳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광주시와 은행들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예산을 출연해 저금리 대출 및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또 결의대회를 통해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을 다음달까지 연장하고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확대, 소비촉진 캠페인,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미래차 등 미래 유망 신산업 육성과 기술 기반 산업 성장을 강화하며, 공공일자리 확대·취약계층 처우 개선을 통해 고용 안정과 보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다.
강기정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경제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민주주의 회복 없이 경제 회복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한 손에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다른 한 손에는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들고 양손잡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경제·금융계, 시의회, 공공기관, 지자체 등 광주를 대표하는 70여개 기관은 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견고히 협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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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