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3차 접종률 69.8%…확진률 25%로 '뚝'

1522만2268명 3차 접종…전 인구 29.6%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참여자가 2만명 이상 증가해 누적 1522만명을 넘었다. 고령층 3차 접종률은 69.8%로,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2만3782명 늘어 누적 1522만2268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29.6%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34.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는 69.8%의 참여율을 보인다.

백신별 신규 3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1만8432명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5350명이다.

1회 접종으로 기본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 통계에 모두 추가하고, 2차 접종의 경우 3차 접종에 포함된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574명 늘어 누적 4231만4421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2.4%, 12세 이상 인구 대비 90.2%, 18세 이상 성인 대비 92.9%,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92.8%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화이자 1만8432명, 모더나 152명(교차접종 42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9명(교차접종 9명), 등이다.

1차 접종자는 3247명 늘어 누적 4398만2890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5.7%, 12세 이상 인구 대비 93.8%, 18세 이상 성인 대비 95.3%,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94.2%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브리핑에서 "고령층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 덕분에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2월 첫주의 35% 수준에서 25%로 감소했고, 특히 위중증자 중 80세 이상 비율은 12월 첫주 21%에서 14%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1차장은 "2차 접종자의 중증환자 비율은 100명 중 0.8명인 반면, 미접종자는 4.2명으로 5배 크고 사망자 비율도 2차 접종자는 100명 중 0.3명인 반면, 미접종자는 1.2명으로 4배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백신의 3차 접종이 오미크론에도 80%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인다는 영국의 연구결과가 최근에 보고됐다"라며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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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허 균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