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3주년 맞아 과거사 반성 요구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김선호 고문은 3·1절 103주년을 맞아 일본 총리에게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격문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김 고문은 격문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가 많은 주변국을 괴롭혔던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하며 배상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죄와 배상 뒤 양국의 화해와 협력으로 다시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해 도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고문은 "일제 강점 시절 강제 징용을 당한 피해자들과 미쓰비시중공업으로 끌려간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 같은 대법원의 판결이 불법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가지의 부당한 모습으로 거부하는 것을 보고 일본에 다시한번 격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2009년 9월 하토야마 총리에게 처음으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격문을 보낸 이후 아베 총리, 스가 총리, 가시다 총리 등에게 모두 7번의 격문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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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