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34곳 지정…총 120곳 지원

올해 자치구 가족센터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 강화

서울시가 이달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34개소를 신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가 지원하는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은 120개소로 늘어났다.



시는 다문화 아동 보육 실적이 높은 어린이집을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으로 우선 지정해 매월 운영비 30만원과 기자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서울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문화·외국인·새터민 가정 아동 3411명 중 1405명이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에서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에서는 다문화 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문화 요리·전통의상·전통놀이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다문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다문화 통합어린이집과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의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지정 규모를 34개소로 늘려 120개소로 운영 중"이라며 "올해부터 가족센터와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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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