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 기업에 첨단 기술 본격 전수한다

애플 제조업R&D지원센터, 신규 2개 교육
스마트 프로세스 랩과 스마트 퀄리티 랩
기업 운영 성과·제품 품질 개선 향상 기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9일부터 신청 가능

애플이 한국 기업에 첨단 기술을 본격 전수한다.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세계 최초로 한국 중소 제조기업에 첨단 스마트-녹색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설립된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가 오는 6월 말부터 스마트 프로세스 랩과 스마트 퀄리티 랩 등 2개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여러 중소기업이 전문가가 주도하는 실습 교육에 참여했지만 이번 신규 프로그램의 가세로 더 많은 기업이 애플의 전문 제조 지식뿐만 아니라 기업 운영과 제품 품질 개선을 높일 새로운 기술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스마트 프로세스 랩은 중소기업이 운영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과정은 중소기업이 제조 조립 공정과 유지 보수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한 모범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제품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퀄리티 랩은 제품의 신뢰도 평가와 결함 분석을 위한 첨단 분석 툴을 소개한다. 이 툴은 중소기업이 정량적 평가 방법과 측정 기준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지난 5월 문을 연 스마트 데이터 랩도 중소기업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머신러닝 기초와 제조업 응용을 중심으로 하는 이 과정은 중소기업이 기업 맞춤형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모든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정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라면 어느 기업이나 신청할 수 있으며 포스텍 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지원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9일부터 가능하다.

애플의 운영 담당 부사장인 프리야 발라수브라마니암(Priya Balasubramaniam)은 “포스텍에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2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애플이 제공하는 교육에는 친환경 제조기술을 포함, 최첨단 제조 공정 효율화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번 2개 교육의 추가 개설로 한국 기업에게 운영 최적화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통찰,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5월 교육에 참여했던 해동엔지니어링 이재혁 팀장은 “이 과정은 스마트 데이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와 비파괴 검사 등 회사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영감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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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