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오미크론 막는 2가 백신 수주 내 정식 허가신청"

"품목허가 신청 예정…올가을 추가접종 목표"

모더나코리아가 조만간 오미크론에 특화된 2가 백신의 국내 품목허가를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3일 모더나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수 주 안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2가 백신 ‘mRNA-1273.214’(이하 214)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모더나코리아 관계자는 “수 주 내 (임시 조치인) 긴급사용승인이 아닌 정식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214는 2가지 바이러스 균주에 동시에 대응하는 2가 백신이다. 기존의 모더나 부스터샷인 ‘스파이크박스’(mRNA-1273)와 오미크론 변이 표적 후보물질을 결합했다.

지난 8일 모더나가 발표한 임상 2·3상 연구 결과, 43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 보다 1.75배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는 참가자에게 스파이크박스 50마이크로그램(μg)을 추가 접종하거나 214를 추가 접종해서 비교했더니, 오미크론에 대해 214의 중화항체 값(2479.89)이 스파이크박스(1421.24)보다 1.75배 더 많이 생성된 것으로 평가됐다.

모더나는 2가 백신을 올 가을 추가접종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 정부도 올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4차 접종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오미크론 백신을 결합한 2가 백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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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