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더 정확해진다…'GPS 앱미터기' 본격 도입

올해 말까지 서울시 전체 택시에 적용

서울시가 IT 기술을 도입해 미터기의 위치, 거리 정확도를 높인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를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미터기는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자동차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하는 택시미터다. 일반 미터기와 비교해 거리 정확도가 더욱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번 GPS 기반 미터기 도입을 통해 미터기 오작동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도 기반으로 자동 할증이 적용되기 때문에 부당요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는 중형택시 8024대, 고급 및 대형승합택시 2385대 등 1만409대의 택시에 앱 미터기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전체 택시에 GPS 기반 앱미터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GPS 기반 앱미터기 도입은 미터기 오작동에 따른 부당 요금 등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택시 신뢰도 증진을 위해 앱미터기 등 IT 기반 선진 택시 서비스를 보급, 정착시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