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청문시즌 개막…연내 공공기관 4곳

15일 본회의 직후 환경공단, 인사특위 업무보고 시작으로 본격화
21일 환경공단, 10월14일 여성가족재단, 10월26일 신용보증재단

제9대 광주시의회가 민선8기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을 본격 개시했다.



광주시의회는 15일 제9대 의회 첫 정례회 1차 본회의 직후 환경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소집, 환경공단 상임이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외부 전문가들로 자문단도 구성했다. 9대 의회 들어 본격적인 청문시즌에 돌입한 셈이다.

광주시는 2015년 2월, 시의회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 33개 가운데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환경공단 등 4대 공기업과 복지연구원, 여성가족재단, 문화재단, 신용보증재단 등 4개 출연기관까지 모두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수장 공석 등으로 청문 일정이 확정됐거나 준비중인 기관은 모두 4곳으로, 환경공단과 여성가족재단, 신용보증재단, 도시철도공사 등이다.

오는 21일 환경공단 이사장을 시작으로 10월14일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10월26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각각 9월26일, 10월18일, 11월1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11월 하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는 임용후보자의 도덕성과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소견, 업무 수행 능력 등을 면밀히 검증한 뒤 5일 이내에 경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한 다음 그 결과를 시장에게 보내고, 시장은 경과보고서에 담긴 장·단점을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의회는 인사청문을 앞두고 소관 상임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각각 7명의 인사위원으로 특위구성을 마친 상태다.

시의회 관계자는 "도덕성과 업무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뽑기 위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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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