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배수로 공사현장서 옹벽 무너져 부상한 노동자 3명 모두 사망

충남 천안 한 공사장에서 배수로 공사중에 옹벽이 무너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노동자 3명이 모두 사망했다.



16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2시 4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공사장에서 “담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3명이 흙더미에 깔렸다”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사고를 당한 A씨(68)와 B씨(61) C씨(72)는 심정지 상태로 오후 3시 26분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배수로 공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5명의 노동자가 함께 있었으나, 추가로 매몰된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함께 작업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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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