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4월 수출입 동향 자료
전남 적자…대중국 수출 감소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남지역의 무역수지 적자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나 중국 쪽 수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48억1000만 달러) 대비 16.0% 감소한 40억3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3월 50억5300만 달러와 비교해도 20.1%나 빠진 수치다.
다만 4월 수입이 32억7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6%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7억6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4월 말 누계기준으로도 수출은 전년 동기 12.3% 감소했고 수입은 11.2% 감소해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30억5600만 달러) 대비 18.2% 감소한 25억 달러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 감소폭은 전남지역이 더 심각했다.
4월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1% 감소한 26억1000만 달러, 수입은 23.9% 감소한 27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전남지역 수출은 수송장비(6,197.9%), 기계류(284.5%)가 증가한 반면 화공품(26.8%), 석유제품(14.4%), 철강제품(33.7%)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39.3%) 쪽 수출이 증가했으나 동남아(42.3%), 중국(29.9%), 미국(31.4%), 호주(20.7%) 순으로 감소했다.
광주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한 14억2900만 달러, 수입은 38.1% 감소한 5억2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35.7%)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42.1%), 가전제품(1.2%), 기계류(7.7%), 타이어(0.7%)가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9.0%)이 증가했고 반도체(45.6%), 고무(27.7%), 가전제품(50.4%), 기계류(15.4%)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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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