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북지역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모 상병의 지휘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24일 김모 변호사로부터 사단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른 조치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1일 중앙군사법원에 '물에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 담긴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병대 포병대대장 A 중령의 법률대리인이 임 전 1사단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사건과 기존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참고인 수사도 현재 많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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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