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어도 해상 규모 3.8 지진…도 "추가 지진 유의"

최대진도Ⅱ…유감신고 3건

제주 이어도 해상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자체는 먼 바다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추가 지진에 대해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6분23초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62㎞ 해역에서 규모 3.8, 최대진도Ⅱ의 지진이 측정됐다. 발생 위치는 북위 32.52, 동경 125.65으로, 진원의 깊이는 13㎞로 분석됐다.

발생 당시 '건물이 흔들린다' 등 지진 유감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최대 진도는 2(Ⅱ)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안전 문자를 통해 "향후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진 발생 시 대응 요령으로 ▲튼튼한 탁자 아래 들어가 신체 보호 ▲가스·전기 차단 및 출구 확보 ▲엘레베이터 사용 자제 및 계단 이용 대피 ▲건물·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 ▲운동장 등 넓은 공간 대피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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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