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총 97만6922명 이용…일평균 19만5384명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명절 연휴 중 최고치 전망
김포,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 이용객 117만여명
인천 12일, 김포 9일, 김해·제주공항 11일 가장 붐벼
올 설 연휴 214만7000명에 달하는 여객이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설 연휴기간 전국 15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기간 인천공항에서는 총 97만6922명이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간 인천공항의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 12만7537명 대비 53.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 설 연휴기간 이용객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설·추석) 연휴 실적 중 최고치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올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2일로 20만1953명의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이달 9일(10만4028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1942명)로 전망된다.
공사는 올 설 연휴는 겨울방학과 휴가 등으로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휴기간 중 이달 8일과 9일, 12일 일일여객이 2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일일여객 20만명은 코로나19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 19만 4986명을 뛰어넘는 것으로 인천공항을 통한 국제선 수요의 완전 정상화를 보여주는 수치이다. 공사는 설 연휴 기간 증가하는 승객들의 혼잡을 막기 위해 보안검색 인력 120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출·입국장을 조기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이기간 117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간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각각 90만명과 27만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4% 증가한 23만4000여명(국내선 18만1000명, 국제선 5만3000명)이며, 항공기는 총 6684편(국내선 5158편, 국제선 1526편)이 운항될 전망이다.
공사는 ‘2022년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 가상환경 내 터미널 모형을 구축해 공항 운영 환경 변화에 따라 공항 수속시설의 여객 흐름 및 혼잡도를 분석하는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주요공항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출발 기준 김포공항은 오는 9일, 김해와 제주공항은 11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혼잡 예상 시간대 신분확인·보안검색·주차장 등 여객 접점 지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주차면을 확보하는 등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포공항 내 불법사설주차대행으로 인한 공항이용객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 안내강화는 물론 김포공항 경찰대와 합동 단속(2.1~2.8)을 통해 불법 영업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공사는 실시간 공항 이용 정보와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앱’과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물어보안’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여행 출발 전 확인하면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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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