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재심의 끝 통과

정원 40→100명으로 늘어
2025학년에는 70명만 선발

제주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이 재심의 끝에 통과됐다.

27일 제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교수평의회·대학평의원회는 이런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학칙 개정안은 기존 의대 정원 40명을 1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2025학년도에는 늘어나는 60명 중 50%(30명)만 반영해 7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번 재심의는 지난 8일 교수평의회가 이 같은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재심의를 요구하면서 열리게 됐다. 지난 23일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결정을 보류하면서 이날 다시 논의가 이뤄졌고 결국 가결됐다.

이날 회의에서도 찬반 의견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주대 의대생과 의대 교수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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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