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훈련병 사망 사건, 최종 수사결과…국과수 부검나와야

국과수 부검…평상시 한 달 정도 소요로 보면 6월말에서 7월초 나올 듯

강원 인제의 한 군부대에서 얼차려를 받다 숨진 훈련병 사건(본지 5월26일자 속보)과 관련,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종합적인 수사 결과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숨진 훈련병 A씨와 함께 군기훈련을 받은 동료 훈련병 5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전에 A씨의 건강 이상을 인지해 보고한 훈련병은 없었다.

또한 이들 훈련병 5명은 훈련병 A씨가 쓰러지고 난 뒤에야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 진행된 경찰 수사결과 당시 동료 훈련병들이 ‘훈련병 A씨의 안색이 창백한 상태로 안좋다’며 ‘지휘관에게 보고했음에도 얼차려를 강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은 규정을 지키지 않고 군기훈련을 지시한 혐의 여부와 병원 이송 진료 과정 등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국과수 부겸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는 지난 5월27일 국과수에 부검이 의뢰된 만큼, 평사시 국과수 부검결과가 한 달 정도 소요된다고 볼 때 빨라도 오는 6월말이나 7월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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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