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 난 화재가 5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4층짜리 전자제품 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은 콘덴서 등을 제조하는 곳으로 최초 발화는 제조 기계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9시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여 낮 12시35분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어 오후 2시25분께 잔불정리를 마치고 완진을 선언했다. 투입한 소방력은 소방관 144명, 장비 52대 등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70여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검은 연기가 다량 솟구쳐 시에서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또 공장에 석유와 알코올 등 위험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다행히 외부 저장소에 있어 화재에 영향이 미치지는 않았다.
경찰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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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