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숨진 6급 팀장 '직장 내 괴롭힘' 여부 감사

외부 공인노무사 2명 감사 착수

경북 영주시는 숨진 6급 팀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숨진 A팀장(6급)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최근 외부 공인노무사 2명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감사에 들어갔다.

이번 감사는 근로기준법과 영주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감사팀은 A팀장이 휴대전화에 남긴 문자메시지 형태 유서를 근거로 집단 괴롭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당시 A팀장 휴대폰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유서 형태의 문자메시지가 나왔다.

문자메시지에는 "직원들의 차가운 눈총과 말, 행동들 비아냥거림 너무 힘들다. 사무실에 나가기가 너무나 두렵고 무섭다"는 내용이 적혔다.

시 관계자는 "A팀장의 사망 경위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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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