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점 버스노선→버스 승강장 변경
강원 평창군은 내년부터 희망택시 이용 요금을 기존 17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9월 농어촌버스 1000원 요금제 시행 이후 희망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내년 희망택시 운영계획 수립에 따른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
희망택시 요금은 700원이 인하된 1000원이다. 대상자는 택시미터기 요금에서 1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희망택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월 8회까지다.
또 사업 대상 기준점을 기존 버스노선에서 버스 승강장으로 변경했다. 신규 신청 대상자의 경우 ▲버스 승강장에서 700m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차량 미소유 가구 ▲2인 이상 가구 중 차량 1대 소유가구 ▲학생 가구가 희망 택시를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신청는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일로부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평창군 희망택시는 59개 마을 564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이시균 군 안전교통과장은 "희망택시 요금을 인하와 대상자를 확대해 대중교통 취약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강화하고 교통 편익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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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