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광주' 경관심의 조건부 통과…건축 인허가 절차 뒤 착공

광주시 건축·경관공동委…보행동선·개방성 강화 요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의 건축·경관심의'가 조건부 의결돼 건축인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건축·경관공동위원회가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보행동선·개방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의결했다.

건축·경관공동위는 이날 '더현대광주'의 건축계획 및 경관계획과 사업부지 주변의 보행동선 연계 방안, 복합쇼핑몰만의 특색있는 내·외부 공간 구성, 광주천과 복합쇼핑몰의 보행 연계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더현대 광주'는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건축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내년 상반기 자치구(북구) 건축허가를 통과하면 곧바로 첫 삽을 뜰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8년 개장이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60m, 길이 201m, 폭 116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4079㎡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건축기본설계는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았다.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더현대 광주가 복합쇼핑몰 3종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을 통한 '아트 앤 컬처 파크',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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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