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고향사랑기부금이 1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곡성군은 지난해 지역으로 전달된 고향사랑기부금이 10억원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 지난해 목표액은 4억원이었으며 260% 초과했다. 또 3억3000만원을 모금했던 2023년 대비 315%, 기부건수(9368건)는 503%가 증가했다.
곡성군이 지역의 의료시설 열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등 지정기부 사업이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는 모금 목표액을 2억50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3억400만원이 모금돼 121% 초과 달성했다.
또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빨래방 프로젝트'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지원 프로젝트'도 모두 기부금 1억원을 넘었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민간플랫폼을 활용한 답례품 제공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부자에게는 한돈, 한우, 쌀, 김치 등 주요 품목을 증량했으며 위기브, 신한·국민은행 등 민간플랫폼을 도입한 결과 총 모금액의 23%를 추가 모금할 수 있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으로 전달된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구인하고 상시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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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