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비행기록장치 6일 美 NTSB로 운반"
"B737-800 특별점검 10일까지 연장"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 참사 한미 합동조사팀에 사고 항공기 엔진 제작사 관계자가 합류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한미 합동조사팀이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조사 중"이라며 "엔진제작사(GE) 1명이 추가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한미 합동조사팀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12명 외에 미국 측 연방항공청·교통안전위원회(NTSB)·항공기제작사(보잉) 조사팀 11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 기종의 엔진 제작사 제너럴일렉트릭(GE) 측 관계자가 추가됐다.
아울러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중 훼손된 비행기록장치(FDR)은 미 NTSB로 이송해 자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주 실장은 "FDR은 사조위측 조사관 2명이 미 NTSB로 1월6일 운반 출발해 자료를 인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보잉 737-800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해 진행하기로 했다.
보잉 737-800은 해당 기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로, 제주항공이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 총 101대가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이들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30일부터 당초 이날까지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 정비이력, 운항·정비기록 실태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국토부는 "오전 10시 11개 항공사 CEO가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열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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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