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제주 방문객 20만명대로 '뚝'…해외여행 쏠림 영향

올해 설 연휴(25~30일) 제주 방문객이 20만6000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9.6% 감소한 수치다.



22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30일까지 예상 제주 입도객은 약 20만6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 22만7805명보다 9.6%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일별로는 25일 4만명, 26일 3만9000명, 27일 3만4000명, 28일 3만3000명, 설 연휴 당일인 29일 2만9000명, 30일 3만1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교통편 공급 좌석 수는 국내선 항공편 22만4736석, 국제선 2만2535석이다. 선박은 국내선 4만9556석, 국제선 1만8246석 수준이다.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대비 93편(7.2%), 공급석은 8.3%이상 감소해 해외로 쏠린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대형 항공사에 설 연휴 항공편 증편과 제주노선 좌석 확대 방안을 건의했다.

대한항공은 설 연휴기간 중 28일 김포~제주와 2월 1일 제주~김포 특별기를 각각 4편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고, 제주항공도 26일 부산발 제주행 1편(7C981편)을 늘리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28일(제주발 청주행 ZE7112편), 29일(청주발 제주행 ZE7113편), 2월2일(제주발 청주행 ZE7112) 총 3편 증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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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