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전문치료 가능…동부권 치료 접근성 개선
7.5억 원 투입… 24시간 전문의 상주·집중 치료
전남 순천성가롤로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아 동부권 도민의 심뇌혈관 질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뇌혈관질환은 도내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발병 후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지정된 성가롤로병원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3년 간 총사업비 7억5000만 원을 투입,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며 심뇌혈관 중환자실, 신경계 중환자실, 뇌졸중 집중치료실 등을 갖추게 된다.
동부권 주민들이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사망 감소와 후유증 최소화가 기대된다.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 질환자 24시간 365일 응급 시술과 수술, 퇴원환자 예방 관리교육과 지역홍보 등을 담당하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필요시 신속한 이송으로 치료와 전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은 이로써 심뇌혈관 질환자의 전문치료와 지역 간 의료 접근성·불균형 해소를 위해 광주권, 동부권, 서부권 3개 지역의 센터 설치 목표에 한걸음 내딛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22일 "이번 지정으로 동부권 주민들의 응급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에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심뇌혈관 질환 의료 접근성이 강화되도록 응급·전문진료가 가능한 센터를 서부권에 추가 설치되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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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사회부 / 김명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