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내년 6월11일 출범…오늘 관보 게재

628년 만에 강원도 폐지…강원특별자치도 시대 본격 열려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자치도법)이 10일 관보에 게재하고 공식 공포됐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강원특별자치도법 시행은 1년 뒤인 2023년 6월11일 0시부터다.

조선 태조 4년(1395) 이후 628년 만에 강원도가 폐지되고 강원특별자치도 시대가 본격 출범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12년 18대,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 공약으로 제시됐지만 추진되지 못하다가 올해 20대 대선에서 4당 대통령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세워 탄력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지역균형발전특위 15대 정책과제에 강원특별자치도 공약을 포함했다.

이 법은 이양수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환동해경제자유특구지정 등에 관한 특별법안과 허영 의원이 발의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병합해 상임위 소위를 거쳤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이제 첫걸음을 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과 실질적인 완성을 위해 앞으로 1년의 골든타임 동안 후속 입법조치 및 행정기관 내부정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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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