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영향' 4월 광주·전남 수신 늘고 대출 줄어

 여·수신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 광주·전남 금융기관 수신은 크게 증가한 반면, 여신(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2022년 4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4월 중 금융기관 수신 증가규모가 전월 1조59억원에서 1조8729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예금은행 수신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전월 감소(-8409억원)에서 증가(1조5211억원)로 전환됐다. 저축성예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시장성수신의 경우 금융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월 1조8468억원에서 3518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4월 광주·전남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55조4718억원으로 전월(153조5989억원) 대비 1조8729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규모는 전월 8693억원에서 5757억원으로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가계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전월 5497억원에서 722억원으로 줄었다.

제2금융권의 여신은 기업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가계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월 3195억원에서 5035억원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확정적으로 분석하기는 힘들지만 4월 여수신 금리 인상이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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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