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4일 새 병원 착공…2027년 완공

지하 4층, 지상 11층 본관과 별관
수술실·병동·지하주차장 등 확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예정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새 병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기헌 원주 을 국회의원, 허인구 G1방송 사장, 이해규 송암시스콤 회장,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교직원 등이 참석한다.

기공식에서는 축포, 기념촬영에 이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 병원건립·혁신캠페인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암시스콤 이해규 회장, 원주 빌라 드 아모르 김종태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0년 2월 새 병원 신축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11일 강원도 건축위원회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았다.

새 병원은 2027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지하 4층, 지상 5층(1만4072㎡, 4255평) 규모의 별관과 지하 4층, 지상 11층(5만3309㎡, 1만6127평) 규모의 본관 신축을 포함한다.

별관에는 전임상연구소,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등 의학연구 및 특수검사 시설이 들어선다. 본관에는 최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된 중환자실 등이 배치돼 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진료시설뿐만 아니라 휴식·문화공간도 확대된다. 각종 수목으로 어우러진 중앙정원과 소규모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야외 무대 등 공간들이 마련돼 환자, 내원객들의 휴식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별관과 본관 지하 1~3층에는 총 480면의 주차공간이 추가 확보된다. 기존 주차장과 함께 신규 주차장을 지하에서 모두 연결해 이동 편의성을 높여 주차·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보행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은 "새 병원 신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내원객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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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