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벤처기업 미세플라스틱 없는 알콜티슈 출시

첨단지구 벤처단지 둥지 필코스메틱코리아
천연목재 펄프 재생 레이온 원단 사용
하수관 막히는 물티슈와 달리 6개월내 완전 분해

광주지역 한 벤처기업이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알콜티슈를 시장에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광주지역 업계에 따르면 광주 첨단지구 벤처단지에 둥지를 튼 필코스메틱코리아가 최근 ‘엠메이데이 알티슈’ 브랜드로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목재 펄프를 재생시켜 만든 레이온 원단을 이용한 알콜티슈를 출시했다.

흔히 사용하는 물티슈가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만들어져 대부분 물에 녹지 않은 채 변기에 버려져 하수관 막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지만, 이 제품은 사용 후 6개월이면 자연에서 완전 분해된다.

비싸지만 친환경적이며 기름 때까지 녹여 세균이나 얼룩을 빠르고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고 가전제품, 장난감, 자동차 등에 다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밀, 옥수수, 보리 등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곡물에탄올이 함유돼 마르고 나면 잔여물이 없고 거품이 남지 않으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름 때를 녹이는 세정제의 주성분이자 보존제 역할도 한다.

정제수는 두 번의 정제과정을 거친 6단 정제수를 사용하고 인공향료가 아닌 천연향료를 사용한다. 화학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피톤치드 탈취효과와 편백 숲속향을 뿜는 편백오일과 레몬껍질오일 성분만으로 만들어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다.

필코스메틱코리아 임형수 대표는 “우리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 일상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것, 엠메이데이는 가족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며, 당신의 피부를 생각하며 만든 고품격 제품”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통 물티슈 1팩에는 플라스틱 150g을 사용하게 되는데, 개인이 일년에 평균 12팩을 사용 한다고 가정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은 1.800g이나 된다. 광주시 인구 143만명을 기준으로 한다면 매년 2574톤의 플라스틱을 배출하게 되며 이는 20ℓ 재활용봉투 25만7400개 분량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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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