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하려고'…울산 원정 금은방털이 가출 10대 2명 검거

 


대낮 시내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업주를 폭행하고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낮 12시 10분께 중구 옥교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업주를 폭행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하다가 업주를 폭행하고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해 9시간여 만에 경북 영덕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로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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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