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운영하는 문자메시지 발송 시스템에서 6만건이 넘는 스미싱 문자가 발송돼 관계기관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1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께 문자발송 시스템을 통해 6만 7000여건의 스미싱 메시지가 발송됐다.
익산시 삼기면사무소 번호로 발송된 이 메시지에는 '[교통민원24(이파인)]교통위반 처분통지서 발송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알 수 없는 인터넷 링크가 첨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익산 소재 면사무소 번호로 이 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이 여러 건 게시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으나 지역에 상관 없이 무작위로 메시지가 전해져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전송시스템의 비밀번호를 모두 바꿨다"며 "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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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