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금리인상 장기화에 반락 마감...다우 0.71%↓ 나스닥 0.1%↓

미국 뉴욕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완강한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을 계속한다는 관측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2.39 포인트, 0.71% 내려간 3만2656.70으로 폐장했다. 작년 11월 상순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12.09 포인트, 0.30% 하락한 3970.1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1.44 포인트, 0.10% 떨어진 1만1455.54로 장을 닫았다.

인플레 진정에 시간이 걸리고 연준의 금리인상이 장기화한다는 분위기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전일보다 0.07% 오른 3.98%까지 뛰었다.

1일 발표하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2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1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기의 바닥이 견조함을 보이면 연준이 금융긴축을 강화한다는 경계감이 매도를 불렀다.

소비자 대상 사업의 재편을 발표한 골드만삭스가 3.8% 급락했다. 혼자서 다우지수를 90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제약주 머크가 2.85%, 오락주 월트디즈니 0.84%, 기계주 허니웰 0.50%, 존슨 앤드 존슨 1.52%,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0.18% 떨어지는 등 실적이 경기에 좌우되는 방어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1.53%, 암젠 1.19%,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1.26%, P&G 1.14%, IBM 0.91%, 코카콜라 0.52%, 시스코 시스템스 0.64%, 스마트폰주 애플 0.34%, 마이크로소프트 0.30%, 신용카드주 비자 0.19% 내렸다.

반면 소비 관련주와 경기민감주에는 매수가 유입했다. 항공기주 보잉이 0.54%, 유통체인주 월마트 0.49%, JP 모건 체이스 0.84%,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0.40%, 화학주 다우 0.37% 올랐다.

신용카드주 아메리캄 익스프레스 역시 0.40%,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0.29%,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0.22%, 맥도널드 0.25%, 홈디포 0.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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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