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스마트관광지 조성

한국관광공사가 강원 인제군과 손잡고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스마트관광지로 조성한다.

공사와 인제군은 10일 인제군청에서 관광산업 디지털전환 및 맞춤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를 스마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협업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까지 서비스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역대 최대 규모인 95억원(국비 45억원, 지방비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새하얀 나무껍질이 매력적인 자작나무숲은 연간 45만명이 찾는 인제의 대표 관광지다.

공사와 인제군은 숲 속에서 관광객의 건강과 심리 상태에 맞춘 트레킹 코스 추천 서비스, 인공지능(A) 음성 솔루션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말을 거는 자작나무 등 특별한 스마트 경험 콘텐츠를 구축한다.

또 지역주민 협의체가 운영하는 스마트 디지털전환(DX) 거점센터도 구축된다.

인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스마트관광지로 도약, 공사와 함께 관광객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개방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관광 편의성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관광의 매력도 증진과 자생력 강화에 기여해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이 늘어 지역주민과 관광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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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