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樂날樂' 신나는 전주 신중앙시장, 테마형 관광시장 육성

중기부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예산 지원

전북 전주 신중앙시장이 쇼핑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된다.

전주 신중앙시장 상인회와 전주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8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전주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 상인교육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유관기관 및 사업 관계자, 상인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상인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민관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전주 신중앙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3~2024년 특성화시장육성(문화관광형) 사업'에 선정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특성화시장으로 변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 특성화 육성사업 중 하나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신중앙시장은 2년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전주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이번 사업의 테마를 '들樂(락)날樂(락) 신나는 전주신중앙시장'으로 정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들어올 때 즐겁고 나갈 때도 기분 좋은 전통시장'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구체적으로 ▲관광 연계 문화축제인 '한 사발 막걸리 축제'와 전통을 가미한 디자인 특화 알림체계 개선 등을 통한 특화환경 구축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인 '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 및 시장 활성화 이벤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강화 ▲상인역량 강화 교육과 특화상품기획, 시장 DB 구축, 온라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한 자생력 강화 ▲서비스디자인 개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결제 편의 및 고객 서비스 개선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의미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역사가 반영된 장소로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래에도 전통시장이 경제시장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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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