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맞춤형 미생물 농가 공급…안전 먹거리 생산

친환경 저탄소 농업 총력…농가 소득↑

강원 횡성군은 친환경 저탄소 농업 실천 기반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횡성군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축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연간 200톤 이상 농축산 유용 미생물을 대량 생산해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생물 공급실에서 자체 배양해 농업인에게 공급하는 가운데 작물별 맞춤형 미생물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공근 농업기술센터는 인삼 농가를 대상으로 인삼 뿌리 썩음병 방제균인 패니바실러스(P. polymyxa)와 인삼잿빛 곰팡이병 친환경 방제용 미생물인 고초균(B. amyloliquefaciens)을 공급하고 있다.

둔내 동부지소는 토마토 등 과채류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 건조, 풋마름병 등 피해 경감을 위해 베리오보렉스(Variovorax sp.)를 공급하고 있다.

서원 서부지소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과 축사 악취·해충 발생을 저감하는 미생물 고초균(일명 BT균, B. thuringiensis)을 하반기부터 한우농가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 반복되는 축사 악취로 인근 주민과의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파리 등 해충 번식이 늘어나 축사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저탄소 농업, 친환경 축산 실천, 동물복지 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완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의 약점을 극복하고 농업 생산성 개선과 친환경 저탄소농업으로 안전한 고품질 횡성 먹거리 생산할 수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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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