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개장 동해안 해수욕장 21곳 모두 ‘청정’ 확인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21곳 조사결과

다음 달 1일부터 개장되는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21곳이 ‘청정 피서지로 확인됐다.



26일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개장을 앞둔 강릉, 동해, 속초, 삼척 , 고성,양양 등 도내 6개 시·군 2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한 결과 조사 지역이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의 환경기준에 따라 강릉 4곳, 속초 2곳, 삼척 4곳, 고성 4곳, 양양 4곳 등 모두 21개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과 백사장 모래를 조사했다.

이에, 강릉시는 경포·정동진·안목·연곡해수욕장 등 4곳, 동해시는 추암·망상·대진해수욕장등 3곳, 속초시는 외옹치·속초해수욕장 등 2 곳, 삼척시는 장호·덕산·맹방·삼척해수욕장 등 4곳, 고성군은 아야진·백도·송지호·화진포해수욕장 등 4곳, 양양군은 낙산·하조대·인구·동호해수욕장 등 4곳이 조사됐다.

조사결과, 수인성장염 발생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은 모든 해수욕장에서 수질기준에 적합하였으며, 대장균은 0~170 CFU/100mL(기준 500 CFU/100mL 이하), 장구균은 모든 지점에서 0 CFU/100mL(기준 100 CFU/100mL 이하)로 나타났다.

또한, 백사장 모래는 토양오염공정시험기준 방법으로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유해 중금속 5항목을 분석한 결과, 카드뮴은 평균 0.63 mg/kg으로 기준(4 mg/kg)의 16%, 납은 평균 3.9 mg/kg으로 기준(200 mg/kg)의 2% 수준이었고 비소, 수은, 6가크롬은 모두 불검출로 환경안전관리기준 이내로 안전하다.

이순원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수욕장 개장과 폐장 후에도 이용객의 건강상 위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이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4일까지 모두 86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 돼,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운영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