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해수욕장 21개소 오는 7일 일제히 개장...45일간 운영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등 21개 해수욕장이 오는 7일 일제히 개장해 8월 20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양양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여름철 80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해 하조대해수욕장, 설악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 정암해수욕장, 물치해수욕장 등 모두 21개다.

21개 해수욕장 해변의 총 연장길이는 9400m, 폭은 1343m 에 이른다.



해수욕장 개장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일부 마을해수욕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단 입수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이 운영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된다.

군은 여름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73명의 수상안전요원을 채용해 피서객 수와 해수욕장 길이 등을 고려해 1~2명씩 분산 배치한다.

그 외 인원은 각 해수욕장 운영주체에서 자체 채용해 최소 2명 이상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속초해양경찰서에서 동산 양양해양레저안전센터 2명, 낙산파출소 6명, 수산 출장소 2명, 기사문출장소 2명 등 12명의 인력을 상시 파견한다.

양양소방서에서 낙산해수욕장 종합관리사무소에 소방공무원과 군민수상구조대 등 3명의 인력과 구급차 1대를 지원한다.

속초경찰서에서도 해수욕장 여름경찰 운영을 통해 2명의 인력을 지원해 범죄취약지와 행락가를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펼친다.

올 여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수욕장의 열기에 다시 활기를 더해줄 다채로운 축제와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2023 양양서핑페스티벌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다.

해양수산부장관배 서핑대회가 7~8월 중 열리는데, 예선전은 7월 중 2일간 남애1리 및 갯마을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8월 중 3일간 동산, 물치, 기사문해수욕장에서 열리며 특히 부대행사가 9월 중 중광정리 서피비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29일과, 8월 중에는 낙산해수욕장에서 ‘2023 폴링 인 양양 버스킹 공연’이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마을별로 동호해수욕장 ‘멸치후리기 체험’, 송전해수욕장 ‘송전리 키즈 서핑 페스티벌’, 정암해수욕장 ‘조개잡이 축제’, 하조대해수욕장 ‘비치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한편 군은 최근 축제장 등에서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점을 들어 이날 오후 낙산해수욕장, 인구해수욕장 등 지역 대표 해수욕장 상인회 및 마을 해수욕장 운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바가지 요금, 해수욕장 안전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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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